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대학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6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호텔에서 경상대·공주대·한국교통대·한국에너지공대·한양대와 ‘탄소중립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은 2026년까지 현대차그룹과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만든 기관으로,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소재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은 ‘DAC(공기중에서의 탄소포집) 분과’와 ‘CO2활용 분과’ 두 개 분과로 구성됐다.
DAC 분과는 경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가 참여하며, 대기 중에 0.04% 농도로 존재하는 CO2를 효율적으로 포집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CO2활용 분과는 경상대, 한국에너지공대, 한양대가 참여해 포집된 CO2를 메탄올, 메탄, 카본 물질 등으로 변환해 합성연료 및 배터리용 소재로 만드는 연구를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약 45억원의 연구 예산을 지원하고 기술 내재화 및 검증에 협력한다.
현대차, 국내 대학 5곳과 ‘탄소중립 공동연구실’ 설립
기사입력 2023-07-27 20:25:45
기사수정 2023-07-27 20:25:45
기사수정 2023-07-27 20:25:45
백소용 기자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