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 아빠 개그맨 정성호(49)가 다섯째 임신 당시 장모에게 욕먹은 사연을 전했다.
26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정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12월 한국 나이로 쉰에 막내 아들을 품에 안은 정성호.
넷째와 다섯째와는 터울이 있는데 이에 대해 “(넷째 이후) 항상 장모님이 새벽 4시만 되면 집안을 돌아다녔다”며 “새벽 순찰 덕에 9년간 잠잠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섯째가 생겼고 임신 소식을 전하러 장모님 방에 가 임신테스트기가 두줄이라 했더니 ‘아우 미친X’이라고 말씀 하시더라”고 말해 모두가 웃었다.
정성호는 애들에게 다섯째 소식을 전했을 당시 반응도 이야기했다.
그는 “넷째는 너무 좋아하더라. 이제 10살인데 (동생 생겨서) 왜 좋냐고 물었더니 ‘나도 이제 심부름 시킬 수 있어서’라며 답하더라고, 첫째는 ‘아휴 또?’라고 말했다”고 했다.
막내를 낳은 뒤 “아이가 아이를 본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적을 봤다”면서 “아기가 분유를 잘 안 먹는데 둘째가 10분 안에 분유를 먹이더라”고 놀라워했다.
특히 “넷째가 막내를 안으면 안는 순간 바로 잔다. 1분도 안 걸리는데 신기하다”면서 “둘째가 4살 때 꿈이 뭐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꿈이 ‘보모’라고 했다”는 일화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