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개최를 사흘 앞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을 찾아 다중인파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29일 오후 이 장관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인 전북 부안군 새만금 현장 부지를 방문했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154개국 만 14~17세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가하는데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국제 청소년 야영활동이다.
최근 국내에선 장마철이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를 보이고 있어 다중 인파관리, 식중독, 수송 대책 등 안전 대책을 치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 장관은 267만 4000여평에 달하는 부지 전체를 둘러보면서 주요 시설과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야영장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간이 펌프장과 배수로와 불볕 더위를 피하도록 만든 덩굴 터널 등 폭우·폭염 피해 방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이 장관은 참가자의 안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책임질 잼버리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해 교통·치안 및 소방·응급구호 등 분야별 안전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규모 국제 행사”라며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빈틈없이 막바지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잼버리 소방서를 찾아 “비상시 소방 진입로를 24시간 확보하고, 위중한 환자가 발생하면 헬리콥터를 동원해 즉시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잼잼버리 경찰서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사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초동 대응을 철저히 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잼버리 조직위에는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음식과 화장실·샤워장 등 시설,통역 서비스에 있어서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