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사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은 1일 철도 안전 확보를 통한 국민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인력 재배치와 내부 기강 확립 의지를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철도의 표준은 코레일이 만들겠다”며 “우리가 하는 게 표준이 된다고 보고 기술 개발과 안전 규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임 나희승 사장이 잇따른 철도 사고로 지난 3월 해임된 이후 약 5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임기를 시작했다.
한 사장은 “코레일의 역할을 다하려면 철도 안전을 담보하고,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걸 국민께 보여 주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통합을 하는 게 기본적으로 효율적인 것은 맞지만, 정책 당국자와 시민들께서는 분명히 경쟁으로 전체 수요가 늘 수 있고, 서비스가 좋아질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한 사장은 철도 투자와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이 분할된 뒤 철도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 점이 가장 잘된 부분으로 본다”면서도 “간선 등에 비해 재래선은 투자가 덜 돼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가 몇 년내로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