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실종된 경북 예천군 주민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21일째 이어지고 있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색당국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날 오전 경북 예천군 내성천 삼강교~영풍교 구간에 소방·군·경찰 인력과 구조견을 투입했다. 경진교~신내성천교와 이목리 버드나무 군락지, 고평리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내성천 하류인 삼강교와 낙동강 수계인 상주보는 수상 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람이 걸을 수 없는 구간은 소방헬기를 동원해 항공 수색을 한다. 수색당국은 실종자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걷어내고 있다.
폭염에 따른 인명사고를 막고자 수변 수색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한다. 수상과 드론 수색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소방당국은 구급차와 급수지원팀을 수색 현장에 투입했다.
실종자 2명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4~15일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에서는 집중호우로 모두 25명이 숨졌다. 지역별로 예천 15명, 영주‧봉화 각각 4명, 문경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