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쌍둥이 아기 판다의 생후 27일차 근황이 공개됐다.
에버랜드는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탄생 27일차 공주님들”이라는 글과 함께 쌍둥이 판다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판다들은 지난달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로 6일 기준으로 생후 30일차가 됐다.
에버랜드 아기 판다들이 직전 주보다 털이 뚜렷해졌고, 첫째는 아빠 러바오를 닮은 V자, 동생은 엄마 아이바오를 닮은 U자 형태로 등에 무늬도 생겼다고 밝혔다.무럭무럭 자라 체중도 800g을 넘겼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 몸에서 가장 나중에 변하는 데가 코 부분"이라며 "생후 4달 정도가 돼야 코가 검게 바뀐다. 코 색이 변하면 색이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바오'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가 배변하거나 물을 먹을 때 품에 있는 아기를 바닥에 잠시 내려놓고 가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그렇진 않지만 아기와 본인의 상태, 주변 상황이 안정적이라 판단할 때 하루 한 번 정도 그런 행동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행동은 아기 판다 솜털이 촘촘해지며 스스로 체온조절이 가능한 시기가 다가온다는 신호다. 이와 함께 인큐베이터(보육기) 신생아 보온 기능도 중지했다.
송 사육사는 쌍둥이 판다가 스스로 몸 뒤집기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마치 첫 뒤집기에 성공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 마음처럼 벅차오르면서 그 모습이 너무 예쁜 나머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기 판다들은 생후 100일이 지나면 공모를 받아 이름을 결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