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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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K-pop공연, 오는 1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개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 내 덩굴터널에서 기념품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더위와 안전사고 우려로 잠정 연기됐던 새만금 잼버리 K-pop공연이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공연은 6일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해당 공연에는 아이브와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기됐던 잼버리 K-pop 공연을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대략 50여분 정도 거리에 있고, 무엇보다 안전관리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며 “전북도와 전북도민 분들의 열정이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영내 활동이 축소되는 상황을 고려한 전국 곳곳의 관광 및 영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날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했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 되는대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충남 보령 머드 축제, 충북 청주 청남대 방문, 경북 안동 도산서원 유고문화 체험, 한국 전통사찰 템플스테이, 최첨단 산업현장 방문 등이다.

 

조직위 측은 참가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또 잼버리 대회‘ 운영과 관련해 “무더위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잼버리 야영장을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營外)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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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