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학폭 치유’ 해맑음센터 9월 운영 재개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정부, 영동으로 이전… 폐쇄 4개월 만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 기관인 ‘해맑음센터’가 다음 달 충북 영동에서 운영을 재개한다. 시설 안전 문제로 문을 닫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4일 충청북도학생수련원 영동휴양소에서 해맑음센터의 학교폭력 피해 학생 치유·회복 지원 활동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 4일 해맑음센터가 재개되는 ‘충청북도학생수련원 영동휴양소’ 시설 사진. 교육부 제공

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위탁한 대안 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2013년부터 대전의 한 폐교 공간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시설 정밀안전진단에서 사용 제한 등급인 ‘E등급’ 판정을 받아 올해 5월19일 시설이 폐쇄됐고 센터에 입소 중이던 학생 7명은 소속 교육청의 가정형 센터 등으로 연계되거나 학교로 복귀했다.

교육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학교폭력 피해 등 학생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국가 수준의 전문 기관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기관 설립 전까지 임시 장소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경기 양평, 경북 구미, 충남 서산 등의 후보지가 검토됐으나 센터 측은 시설 낙후, 접근성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해 왔다. 교육부는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 협조를 받아 후보지를 늘렸고, 센터와 논의한 끝에 영동휴양소를 임시 장소로 확정했다.

학생 수련 활동, 교직원 휴양 시설로 사용되던 영동휴양소는 5인실 2개와 10인실 4개, 샤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에 센터에 머물던 학생 7명 중 즉시 복귀를 희망하는 3명이 우선 시설에 입소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해맑음센터 운영 재개를 위해 협조해 준 충북도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가 수준의 전문 기관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