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학교 내 강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출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 대책 강화에 나선다.
전남교육청은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올해 10억원을 들여 고교 5곳에 스마트출입 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교 현관 자동 개폐 기능에 따라 사전 허가자에 한해 학교 현관 및 교실 출입이 가능하고 학생들이 건물 내에 입장하면 등교 확인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수업이 없는 교실은 자동으로 잠기고, 빈 교실로 설정된 장소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업무 담당자에게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전열 시설 자동 관리 시스템과도 연계해 빈 교실의 각종 전원이 자동 차단된다. 교실에 학생 입장이 확인되면 전원이 자동으로 공급된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에는 10개 고교에 설치하는 등 2026년까지 설치 학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