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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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올래 사업’ 전남서 고흥 등 5곳 전국 최다 선정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 공모에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사업은 고흥·영암·광양·순천·곡성 등 5개 시군이다. 고흥군과 영암군은 ‘두 지역 살아보기’ 분야에, 광양시는 ‘청년 복합공간 조성’ 분야에, 순천시와 곡성군은 ‘워케이션’(휴가원격근무)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고향올래’ 광양 청년복합공간이 조성될 예담창고. 전남도 제공

‘두 지역 살아보기’에 선정된 고흥은 ‘주말애(愛) 고흥애(愛)’를 주제로 유휴시설을 활용한 주거공간 조성, 공동정원·개별텃밭 지원, 농촌체험과 지역탐방 프로그램 등을, 영암은 폐교 부지를 활용해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문화교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양은 창업인큐베이팅 및 거주공간 등 청년복합공간을 조성해 창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시와 곡성군은 휴가와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오피스 공간 등을 조성한다.

 

각 사업당 예산은 10억원 내외로 국비 50%, 지방비 50%가 지원되며,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체계적 공모 대응을 위해 신청 시점부터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실시해 공모 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도, 시군, 관련 단체가 협력해 현장심사에 적극 대응하고 행안부를 수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지속 설명해 5곳이 선정되는 결실을 봤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남지역에 많은 생활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사업 확대를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