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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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벌과 결혼’ 신주아 “시어머니가 2세 원했다고? 전혀 몰랐다”

26일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출연해 밝혀
다음 회차 예고편에서는 “아이도 좋지만 지금은 내 인생이 더 중요”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방송 화면 캡처

 

태국의 재벌 사업가와 결혼해 태국에서 초호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신주아가 2세를 원하는 시어머니의 생각을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에서는 재벌 2세인 태국인 남편과 결혼 9년 차를 맞이한 신주아가 호화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신주아는 태국의 페인트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쿤 사라웃 라차나쿨과 2014년 결혼해 현재 으리으리한 대저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신주아는 남편과 주말 데이트를 즐겼다. 쇼핑몰에서 먼저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쿤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2층 전체를 대관해 마련한 식사 자리에서도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쿤은 “예약하기가 아주 힘들지만 음식이 맛있다. 너를 위해 특별히 예약했다”고 신주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방송 화면 캡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주아는 “6년 사이 남편이 사업가로 한층 더 성공했다”라 말했고, 쿤은 “6년 전에는 (페인트 사업을) 가족 회사로 오래 했는데 지금은 회사 CEO 겸 태국 페인트 사업 협회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신주아는 “이럴수록 내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다”라며 “내 결혼생활 점수는 90점”이라고 말했다.

 

아이를 가지는 문제에 대해 신주아는 “결혼 9년 차이지만 아직 2세가 없지 않나”라며 “결혼을 할 때 시어머니가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가져도 된다’라고 하셔서 본의 아니게 아이가 늦어졌다”고 털어놨다.

 

그 후 부부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쿤에게 2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묻자, 쿤은 “어머니는 결혼할 때부터 2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강압적이지 않으셔서 우리가 결정을 해 가지길 원하셨다”라며 “나는 중국계 태국인인데 중국인들은 형제가 많다. 우리 부모님도 아이가 많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에 신주아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나 바보다. 지금 알았다”라며 깜짝 놀랐다. 또한 신주아는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도 2세 계획에 대한 잔소리를 들었다고도 전했다.

 

이후 신주아는 남편 쿤의 유일한 이성 친구인 니우를 수상 카페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주아는 쿤이 너무 바쁘다며 2세와 관련한 고민을 털어놨고, 니우는 ‘깜짝 이벤트’를 제안했다. 집으로 돌아온 신주아는 쿤을 위해 직접 제육볶음을 만들었지만, 쿤은 일 때문에 귀가가 늦어졌고 신주아는 실망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 영상에서 신주아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나는 일단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드러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