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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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9월 11일부터 ‘자전거 교실’ 무료 운영

초·중급 단계별 눈높이 교육 실시

서울 은평구가 구민 대상으로 ‘은평구민 자전거 교실’을 내달 1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전거 교실은 자전거를 배우고 싶지만 마땅한 기회를 갖기 어려운 은평구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전거를 타는 방법뿐 아니라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를 알려준다.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에서 주요 자전거 사고 사례와 관련 교통법규, 안전 수칙을 설명한다. 서울시 인증 자전거 안전교육 강사는 기본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한다. 단계별 눈높이 교육을 위해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초급반은 자전거 타고 내리기, 중심 잡기, 페달 젓기, 브레이크 조작 등 기초적인 자전거 작동부터 주행법을 배운다. 중급반은 자전거 수신호, 기어 변속, 방지턱 넘기, 지그재그 코스, 코너 돌기 등을 위주로 학습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증산체육공원에서 진행한다. 수업에 필요한 교육용 자전거와 헬멧 등 보호장구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만 19세 이상부터 65세 미만 은평구민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연령제한을 뒀다. 초급반 수업은 내달 11∼15일 오전 10시∼12시, 중급반은 내달 18∼22일 같은 시간에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초·중급반 각 2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신분증을 갖고 은평구청 교통행정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과 저탄소 녹색성장 은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자전거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