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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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서비스 선사”… 롯데호텔 월드 식음업장 새단장 [연중기획-K브랜드 리포트]

대표 레스토랑 ‘라세느’ 지난 1일 오픈
120여가지 메뉴에 오픈 키친 늘려 눈길
1층 ‘더 라운지 앤 바’도 6월 리뉴얼 마쳐
대형 와인셀러 설치하고 공간 차별화

1988년 개관해 4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는 특급호텔의 격전지 강남과 잠실 일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2021년부터 객실 저층부 리노베이션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고층부 객실과 클럽 라운지를, 2023년에는 식음업장을 전면 리뉴얼했다.

대표적인 곳이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LA SEINE)’다. 라세느는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파인 다이닝의 품격을 담은 프리미엄 뷔페’ 라세느는 프랑스 파리 센강을 모티브로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 황동빛 금속 아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유럽풍 다이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롯데호텔 월드 2층에 있으며, 24~80인까지 수용 가능한 이벤트 홀을 포함해 총 220여 개의 좌석과 별실 5개로 구성돼 있다.

메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장작 그릴, 오븐 등 최신식 전문 조리 설비를 도입해 기존 인기 메뉴들은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메뉴들을 준비했다. 그릴, 스시, 핫푸드, 콜드를 포함한 7개 라이브 섹션에서 120여 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를 갖췄다. 특히, 전문 셰프가 요리한 음식을 즉석에서 바로 제공하는 ‘오픈 키친(Open Kitchen)’을 대폭 늘려 생동감을 더한 점이 돋보인다.

메인 바(Main Bar)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와 차를 만들어 제공한다. 3배 이상 확장된 프리미엄 와인 리스트 중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을 소믈리에에게서 직접 추천받을 수 있으며, 매실, 오디, 유자 하이볼 3종도 맛볼 수 있다.

앞서 6월에는 롯데호텔 월드의 1층에 자리한 ‘더 라운지 앤 바(The Lounge & Bar)’도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가 보이는 이색적인 뷰와 브런치, 애프터눈 티 세트로 사랑받았던 ‘라운지 앤 브라세리(Lounge & Brasserie)’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바와 올데이 다이닝을 갖춘 모던 럭셔리 라운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더 라운지 앤 바에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최적화된 와인을 선택하고 새로운 와인을 접해볼 수 있다. 천장까지 이어져 1000여 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와인셀러를 설치하고 15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공간 차별화도 돋보인다. 메뉴 또는 분위기에 따라 메인바, 라운지 존, 다이닝 존, 별실로 구성된 올데이 다이닝 라운지로 탈바꿈했다.


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