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사를 맡았던 배우 조상건이 4월21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77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왔지만 차기작 검토를 하는 등 큰 문제가 없었지만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6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극단 목화레퍼터리컴퍼니 창립 멤버로 ‘춘풍의 처’ 등 30여편에 출연했고,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1982년 영화 ‘철인들’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신라의 달밤’(2001)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타짜’(2006)에서 정마담(김혜수) 의뢰를 받고 평경장(백윤식)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형사로 주목을 받았다.
‘타짜’ 너구리 형사役 배우 조상건 4월 별세
기사입력 2023-08-29 18:57:19
기사수정 2023-08-29 18:57:18
기사수정 2023-08-29 18:57:18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