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선제적인 글로벌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2월 탄소 감축 목표를 상향해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 탄소배출 예상치 대비 총 2000만t을 줄여야 한다. 탄소 감축을 위해 LG화학은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환경전과정평가)를 국내외 전 제품을 대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PCR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7월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렛제로(LETZero)’를 론칭하고,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렛제로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공장 설립 및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이 연산 2만t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열분해유는 사용된 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환경 오염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로, 단일 소재로는 PP(폴리프로필렌) 등의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