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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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재단, 2023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성료

총 지원액 100억 원 돌파.. 청년 식비 지원사업 등 청년을 위한 사업 꾸준히 진행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대표이사 정유경)이 2023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양재단 측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 중 큰 규모 중 하나인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지난 8월 26일(토)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130명의 학생들과 22명의 내빈 및 실무자, 우양 졸업 장학생 후원자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전체 학생들이 참석한 만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우양재단 설립자인 정의승 명예이사장의 연설과 졸업생 대표 이지연 후원자의 축사를 시작으로 모든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에는 최종문 전 이사장이 장학사업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앞으로 빛나는 미래를 꿈꿀 장학생들을 축복하는 마침 기도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현장에서는 몇몇 장학생들이 우양재단 조손가정 아동을 돕는 캠페인 후원자로 나서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지난 1983년부터 6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이후 꾸준히 장학사업을 전개해 온 우양재단은 올해 장학금 지급 누적액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작년 기준 8,911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식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청년 식비 지원 사업’ 등 청년을 위한 사업을 꾸준하게 지원 중이다. 

 

후원자로 나선 한 장학생은 “선배로부터 받은 비전과 정체성들을 물려받아 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그 나눔을 실천하며 살고, 또 그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를 돕는 기적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원자로 등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우양재단 정유경 대표이사는 “40, 100, 8911는 40년간 차곡차곡 쌓인 숫자들이다. 이 숫자들을 축하하는 이유는 숫자가 커서가 아니라 수들이 쌓일 수 있게 한 여러 사람의 선의와 기부, 정직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리고 우양재단이 있기까지 가장 큰 공을 세우신 정의승 설립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운 동문 후배들을 돕는 것을 시작으로 장학금이 정말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쌀을 비롯한 먹거리를 지원해 오셨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분의 의지와 비전을 전수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