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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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혼’ 안혜경 “♥예비 신랑, 부족함 채워줘”

사진=안혜경 SNS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44)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안혜경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는데 내게도 이런 날이 왔다.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며 "비연예인인 예비신랑과 1년 여간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썼다.

 

이어 "나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스스럼없이 채워주는 마음이 참 예쁘다.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늦게 만난 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

 

그러면서 "나에게 좋은 일이 많아지려나 보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 응원해주고 힘주고 지켜봐 준 여러분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 마음 잊지 않고 더 가슴 깊이 새기며 인생에서 승리의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축구도 연기도, 방송도 그리고 가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혜경은 24일 서울 서초구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방송계 종사자다. 전날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31일 "신랑이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며 "그 외 정보는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한편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진행자) 출신인 안혜경은 MBC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2006)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위대한 조강지처', KBS 1TV '바람불어 좋은 날', KBS 2TV '천하무적 이평강' '학교 2013', SBS '떴다! 패밀리'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졋다.

 

또한 TV조선 '국악락락', SBS '불타는 청춘', MBN '시티라이프' 등의 MC로 나서며 진행자로서도 빛을 발했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KBS 1TV '아마도 마지막 존재'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