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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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왕’ 검거한 경찰 등 6명 특진… 1년 새 45명 [사사건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일 전세사기 피의자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관 6명을 1계급 특진시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안성근·박수찬·조성록 경위, 서울 성북경찰서 장보연 경위, 수서경찰서 문옥철 경위, 구로경찰서 김선우 경사다. 경위는 경감으로, 경사는 경위로 계급장을 바꿔 달았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특히 안성근 경위는 무자본갭투자로 주택 총 2000여채를 매입한 후 임차인 700여명을 상대로 전세보증금 총 1568억을 편취한 빌라왕(사망) 등 60명을 검거(구속 6명)해 특진 임용됐다. 장보연 경위는 무자본갭투자로 빌라 등 723채를 매입한 후 임차인 86명을 상대로 보증금 258억원을 편취한 사건과 관련해 21명을 검거(구속 4명)한 바 있다.

 

우 본부장은 “국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서민들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전세사기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며 전세사기 근절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전세사기 수사 공로로 특진한 경찰관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45명이다. 경찰은 연말까지 4명을 더 특진시킬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7월25일부터 1년간 전세사기 특별단속에 나서 모두 5087명을 검거하고 그 가운데 446명을 구속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