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계명대학교, 2024학년도 수시모집 4018명 선발

계명대학교는 2024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 인원 4625명 중 86.9%인 4018명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50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030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38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다.

성서캠퍼스 정문 전경. 계명대학교 제공

전년도 교과 성적 70%와 출결 30%로 반영한 것을 교과 성적 80%와 출결 20%로 변경한다. 출결 반영 방법은 미인정 결석은 1점, 지각, 조퇴, 결과는 3회 발생 시 1점 감점하는 것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는 전년과 동일하게 면접을 폐지했다. 서류 100%를 반영하며,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동영상 업로드 면접으로 선발하되, 경찰행정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는 대면면접을 실시한다. 의예과에 관심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은 학생부 20%에 실기 80%으로, 실기 반영 비중이 크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체육대학 고사 과목을 변경해 전년도 100m 달리기와 핸드볼공멀리던지기 대신 Z자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를 실시한다. 미술대학 디자인계열학과 실기는 전년과 동일하게 기초디자인 1유형과 2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미술대학 9개 학과에서 총 55명을 모집한다. 체육학과와 사회체육학과는 총 19명을 모집한다. 모두 실기 및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성서캠퍼스 본관 전경. 계명대학교 전경

보건계열에서 눈여겨볼 것은 작년부터 시행한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의 학생부교과(지역기회균형전형)이다. 지원 자격은 지역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자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대비 의예과와 약학부는 각각 1개 등급을 완화했고, 간호학과는 동일하게 반영한다.

 

2024학년도 신설하는 혁신신약학과도 관심을 끈다. 첨단분야인 바이오헬스와 혁신신약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래 신약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특성화한 전공이다. 약학대학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바탕으로 약학대학 내에 신설해 약학부와 공동으로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 측은 올해 학과별 전과(소속 학과 변경) 비율을 대폭 확대해 기존 전입 학과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변경한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11일부터 15일까며 모든 모집단위에서 인문계, 자연계에 관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전형이 다른 경우 지원 학과에 관계 없이 6개까지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