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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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고용노동지청, 고3 취업준비생 특화 지원 프로그램 호응

단체 설명회에 이어 기업 현장 방문 뒤 1:1 상담까지 맞춤형 취업 지원
청년 취업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 등 일석이조 효과

고용노동부 천안고용노동지청이 직업계 고등학교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특화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 및 산업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천안고용노동지청(지청장 최종수)에 따르면 천안고용복지+센터는 직업계고 3학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Hi-Jump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3단계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천안고용노동지청의 자체 특화사업이다.

 

먼저 천안고용지청은 지난 4월 Hi-Jump 프로그램 1단계 사업으로 충청남도 교육청, 천안·아산·예산·당진 지역의 직업계 고등학교와 협의를 과정을 거쳐 천안여상 등 4개 직업계고에서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1단계 상담에는 6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2명이 2단계 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 6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소재 (주)한창이지엠 기업 현장 탐방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 천안고용노동지청 제공

도약보장패키지는 개인별로 1:1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참여자의 스펙-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특강을 함께 진행했다. 오프라인 특강은 7월 20일 ‘기업진단·분석 및 채용트랜드‘, 7월 26일 ‘취업 전 나부터 탐구생활’, 8월 16일 ‘인간관계! 나만 힘든 건 아니지?’, 8월 24일 ‘근로기준법 이해하기’ 등 지금까지 4차례 강의를 진행했다. 오는 20일에는 ‘삶의 긍정 에너지는 소통의 힘’, 다음달 17일 ‘인사담당자가 공개하는 면접 핵심포인트’ 등이 예정돼 있다. 천안고용노동지청은 유튜브 ‘도약보장패키지-천안고용센터’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취업 정보 제공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진행한 3단계 프로그램 ‘기업 현장탐방’은 취업준비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천안고용노동지청은 학생들과 함께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소재 (주)한창이지엠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은 근무여건이나 급여, 복지 등이 열악할 것이란 편견을 없애고 지역 중소기업에서 청년들이 꿈을 키우며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 현장탐방에는 천안여상·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예산예화여고 등 3개교 40명이 참여했다.

 

천안고용노동지청 천안고용복지+센터는  3단계 중소 강소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취업알선 및 안정적인 직장적응을 위한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직업계 고등학교 관계자들은 “Hi-프로그램 진행자의 성의 및 참여 경험이 학생들에게 유효했고, 2단계 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1:1 지원기업별 입사지원서 작성, 채용정보 탐색방법 등 밀착 심층상담이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여학생은 “막막하기만 했던 취업목표를 정할 수 있어 좋았다”며 “가장 어렵게 느꼈던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방학 중에도 취업 관련 정보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최종수 천안고용노동지청장은 “직업계고 취업준비생들의 직업역량 제고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고용안정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천안고용복지+센터를 통해 구직에 어려움 겪고 있는 분들과의 1:1 심층 취업지원 상담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