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2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 12%,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3%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로 뒤를 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대표는 각각 1%로 집계됐다.
자유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4%는 그 외 인물(1.0% 미만·20여 명 포함)을 답했다. 4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337명)는 한동훈 장관 29%, 홍준표 시장 7%, 원희룡 장관 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339명) 중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이낙연 전 대표(4%)와 큰 차이를 보였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으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를 기록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6%, 민주당 선택은 40%였다. 정의당은 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