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비로봉을 비롯해 백두대간 봉우리 등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 인제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이 재개방됐다.
인제군은 7·8월 휴식기를 끝내고 이달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재개방했다고 10일 밝혔다. 테마노선은 서화면 대곡리 초소에서 시작해 을지삼거리, 1052고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총 46㎞ 구간이다.
대곡리 초소는 민통선 안쪽으로 진입하기 위한 검문소다. 이곳을 통과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DMZ 평화의 길 구간이 시작된다. 1052고지는 일반전초(GOP)가 있는 곳으로 과거에 벙커로 쓰였으나 현재는 12보병사단이 막사로 이용하고 있다.
탐방구간 대부분은 차량으로 이동하지만 DMZ 일대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1.5㎞가량의 도보 이동구간도 있다. 바로 을지삼거리 ‘을지스카이웨이’다. 특히 1052고지는 금강산 비로봉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오는 11월까지 주 5일 운영되며 하루 탐방객 수는 40명으로 제한된다. 매주 수·목·금요일은 하루 2회, 회당 20명으로 토·일요일은 하루 1회, 회당 40명으로 축소 운영된다.
“인제 ‘DMZ 평화의 길’서 금강산 감상해요”
기사입력 2023-09-11 01:53:56
기사수정 2023-09-11 01:53:55
기사수정 2023-09-11 01:53:55
郡, 11월까지 총 46㎞ 테마노선 재개방
차량·도보 이동… 日 탐방객 40명 제한
차량·도보 이동… 日 탐방객 40명 제한
인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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