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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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중기중앙회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2일부터 3박4일간 제주 서귀포서 개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리더스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12∼1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참여하는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일 개막식에는 이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약 5분여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2013년 2월 재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이전 재임 시기(2007년 2월∼2015년 3월)와 시점이 겹친다. 이 시기 두 사람은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동반성장위원회 출범(2010년 12월)을 포함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기업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친분을 쌓아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2009년 말 중소기업인 송년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리더스포럼 주제는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으로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 활력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에서는 이 전 대통령 외에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 특별강연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의 ‘공정한 시장경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김광석 한양대 교수의 ‘2024년 경제 전망과 중소기업 대응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옥 배우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신의진 연세세브란스병원 교수 등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강연에 나선다.

중기중앙회 리더스포럼 포스터.

김 회장은 “올해 16번째를 맞는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해법을 제시하고 중소기업 정책 아젠다를 끌어내는 국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성장해왔다”며 “중소기업과 대한민국의 활력 회복을 위한 다채로운 강연과 프로그램들로 준비한 만큼 참석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소중한 추억과 혜안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