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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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건강한 산소를 선물하세요”

장성군, 16일 편백산소축제 개최
향기치료 등 체험 프로그램 다채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지를 보유한 전남 장성군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스트레스까지 줄여 주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다. 장성군은 16일 축령산 일원에서 편백산소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축령산 편백산소축제는 자연 친화적 ‘웰니스’ 축제로 올해 주제는 ‘행복의 온도, 쉼’이다. 깨끗한 공기와 풍부한 피톤치드를 지닌 편백숲에서 걷고, 쉬고, 체험하며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갖는다.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에서 요가 체험 중인 방문객들. 장성군 제공

축제는 축령산 모암주차장(모암리 569-5)에서부터 시작된다. 오전 10시 주차장 인근 주 무대에서 요들송 공연이 펼쳐지며 숲속의 아침을 깨운다.

모암저수지 데크길을 따라 30~40분 산림욕을 즐기며 걸으면 금빛휴양타운 앞 공터에 마련된 축제장에 도착한다. 어린이, 노약자 등 오래 걷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숲 체험 존에선 행복 온도 테라피, 신체 온도 테라피, 힐링 온도 테라피, 쉼의 온도 테라피, 숲의 온도 테라피 등 총 다섯 가지의 각기 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명상과 요가, 향기 치료(아로마 테라피) 체험은 물론 장성 편백으로 만든 편백수와 편백향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속에 앉아 온전히 나무와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토닥토닥 마음 안식처, 숲멍 에이에스엠알(ASMR) 존’도 마련된다.

좀 더 활동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체험 존에 이어 숲치유센터, 임종국수목장까지 다녀오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지정된 장소마다 도장(스탬프)을 받은 뒤 제출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선착순 선물을 제공한다.


장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