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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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국고 총 93억원 확보 성과

대구대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일반재정지원)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교육혁신전략, 자체성과관리 등 2개 영역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경북‧강원권 소재 대학 중 2개 영역 모두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대구대가 유일하다.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학교 제공

평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주기 1차년도(2022년) 사업에 대한 교육혁신 전략과 자체 성과지표 관리 등의 지표에 대한 정성평가로 진행했다. 대학 측은 △사업추진 실적 △교육혁신 추진성과 및 계획 △자율지표 달성과 성과관리 △주요 의사결정 과정의 다양한 구성원 참여 등 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대구대는 ‘진로·취업 설계’ 교과목 운영 매뉴얼 개발 및 편성 등 전공·진로 탐색에 관한 운영 성과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사회수요 등을 반영한 지속적 구조개선과 계열별 모집 전환, 성과관리 조직 구성과 체계적인 분석, 개선‧이행사항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구대는 이번 평가로 기존 포뮬러 평가에 따른 사업비 51억3600만원에 추가 인센티브 21억200만원을 더해 총 72억3800만원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는 전년도 사업비(41억2600만원)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래로 역대 최대의 지원 금액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더해 2023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지방대학활성화)에서는 포뮬러 사업비 20억7600만원을 확보했으며, 계획서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배정받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은 스마트모빌리티분과, 첨단농생명분과, 휴먼라이프케어분과 등 3개 특성화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순진 총장은 “대학은 미래수요기반 학사구조혁신 및 학과역량 강화, 학생 전공선택권 강화, 혁신적 수업방법 확대, 기초소양교육강화 및 체계화, 유연한 학사운영을 지원하는 전공진로 탐색체계 구축, 데이터기반 교육 질관리체계 고도화 등 6개 교육 혁신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미래지향적 대학 구조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