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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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2023년 상반기 대학 연극제 ‘7관왕’

대경대학교는 연극영화과가 제1회 스타아트 연극제에서 창작극 ‘마이자주식회사’를 출품해 4관왕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타아트연극제’는 전국 5개 연극 및 공연예술대학들이 기존 연극제와 차별성을 시도해 마련한 경연대회다. 대경대학교를 비롯해 두원공과대학교, 신한대학교, 청주대학교, 정화예술대학교가 참여했다.

 

이 대학 연극영화과는 금상과 연출상(정두원), 남자연기상(김재민), 여자연기상(허다경)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참여 학생이 직접 창작한 작품으로 인간 군상들이 사건사고로 각종 정신질환을 겪게되는 이야기로 인간에 대한 본질과 미래사회를 그렸다.

출품작 ‘마이자주식회사' 출연 학생들과 지도교수가 작품을 향해 손짖 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연출과 희곡을 쓴 정두원씨는 "관객들이 미래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할 수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작품”이라며 "정성모 대표의 배려로 작품을 수정 보안해 내년 상반기에 ‘씨어터 조이’에서 재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영위원과 작품지도를 맡은 김정근 교수는 “스타아트연극제 개최에 공감하는 대학들이 많아 내년 부터 더 많은 대학들의 참가를 하게 될 것"이라며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출신들이 연출, 희곡, 공연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생 연극경연대회는 대학로 공연예술계를 끌고간 참신한 창작자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대학로 씨어터조이(정성모 대표)가 기획하고 주최했다. 각  대학 지도교수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특강·독백대회·연극경연대회·세미나 등이 열렸다.

 

앞서 연극영화과는 지난달 제18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류드밀라 라쥬몹스까야의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으로 은상(단체상), 연기상( 한대성, 연극영화과 3년), 지도교수상(배우진 교수)을 각각 수상해 올 상반기에만 총 7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배우진 교수는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졸업 때까지 1인당 14편 이상 작품을 공연하고 졸업 할 정도로 가 전국적으로 연극과 공연분야에서는 전통이 있는 명문 학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수시1차에서 연극·공연·방송·스탭 전문 분야 특별전형을 도입해 실기 100%와 포토폴리오 면접으로 정원의 20%를 선발한다. 학과에는 연극평론가 김건표 교수를 비롯해 연기·공연스탭·분장·연출·영상제작·뮤지컬 분야의 전공교수 20여 여명이 포진해 전국적으로 연극분야에서는 명문학과다.

 

김건표 교수는 “졸업생들이 굉장한 자부심이 있을 만큼 실기와 이론 중심의 전통있는 학과로 대학로를 중심으로 공연,영화, 방송계에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