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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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청년 AI 인재 6000명 양성 힘 쏟아

‘에이머스 해커톤’ 이틀간 개최
대상 등 3개팀 입사 지원 혜택

LG가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의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29세의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최고 AI 과학자·왼쪽)가 16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에이머스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 제공

LG 에이머스는 올해 고용노동부의 ‘청년 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3기까지 6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LG 에이머스 해커톤은 LG 에이머스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으로, 16∼17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렸다. 지난달 해커톤 온라인 예선을 치른 747개팀·1424명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43개팀·108명이 진출했다.

이번 해커톤 주제는 ‘온라인 유통 채널 제품 판매량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3주 간의 제품별 판매량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LG는 청년들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실제 온라인 쇼핑몰의 일별·제품별 판매 데이터를 제공했다.

LG는 대상(고용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게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참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총 상금 규모는 6000만원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