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지코, 30분 공연 중 10분만 왜?…“약속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가수 지코가 헤드라이너로 참여한 공연에서 예정된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논란이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3 입크 페스티벌' 행사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효린을 시작으로 미노이, 릴러말즈, 빅나티, 기리보이, 제시, 로꼬, 다이나믹듀오를 거쳐 마지막 무대 가수인 지코까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0분 간 노래할 예정이었던 지코가 단 10분 간 무대에 선 뒤 공연이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앞서 무대에 선 가수들의 공연이 앙코르 노래 등으로 예상보다 길어졌고, 오후 9시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지코는 9시50분이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지코는 '아무노래' '새삥' '거북선'만 부르고 내려왔다. 공연장 계약 조건 때문에 10시에 모든 무대가 종료돼야 했다고 한다.

 

공연에 갔던 네티즌은 공연이 늘어지는 건 흔히 발생하는 일이고, 무대 종료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공연 시간을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코는 "너무 안타깝다"며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부득이하게 계약상 리미트가 있나 보다. 야외 무대다 보니 시간 제약이 있나 보다. 알차게 준비를 했는데 앙코르 없이 마지막 곡이 될 것 같다"고 사과했다.

 

사진제공=2023 입크 페스티벌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