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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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1위 오명’ 벗기 위해… 네이버-보건복지부 함께 대책 고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1

 

네이버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자살예방’ 대책을 모색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사회 환경 변화로 자살률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 속, 자살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고 또 이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과 관련된 전문적인 자문을 네이버에 제공하고, 또 자살예방사업 수행기관들이 네이버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 역시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활용해 관련 콘텐츠 제작 등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 네이버와 보건복지부는 장기적으로 자살예방을 위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전 사회가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국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생명문화존중이라는 엄중하게 다가오는 본질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정부의 파트너가 된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오늘의 플랫폼 기업 네이버를 있게 해주신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력을 활용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