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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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국은행 ‘동행’ 궤도에…2030년까지 중소기업자금 5000억 지원

경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안 논의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 통해 연계보증 확대

경기도가 한국은행과 손잡고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한국은행 경기본부 광교 신행사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지역 중소기업 금융 자금지원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광교 신행사에서 열린 정책협의회 직후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해 12월 지역경제 발전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한 뒤 지역 주요 경제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에선 한국은행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C2 자금) 지원안과 지역 신용보증 관련 조사연구 협력 강화안 등이 논의됐다. 

 

협의에 따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자금지원 확대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총한도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지원자금(C2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와 관련한 연계보증을 확대한다. 

 

아울러 도내 취약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건전성에 대한 심층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지역경제가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선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수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증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