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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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환자 5년간 20만명 늘어… 20∼40대도 증가세

뇌혈관질환을 앓은 환자가 5년 만에 2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뇌혈관질환으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17만1534명이었다. 이는 2018년(96만7311명) 대비 20만4223명(21.1%) 늘어난 수치다. 연평균 4.9% 증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뇌혈관질환의 연간 진료비는 3조52억원으로 2018년 대비 29.7%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작년 기준 256만5191원이다.

 

지난해 뇌혈관질환 환자의 95% 이상은 50대 이상이었다. 60대(30.4%)가 가장 많고, 70대(29.2%), 80세 이상(20.3%) 순이었다.

 

그러나 20대∼40대 환자도 5년간 증가 추세다. 20대 뇌혈관질환자는 2018년 대비 27.1% 늘어난 6702명, 30대는 같은 기간 21% 늘어난 1만9886명, 40대는 15.8% 늘어난 6만6812명이었다.

하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뇌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성기 뇌졸중 관련 의료기관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