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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희봉, 오늘(18일) 별세...영화계 큰 별이 지다

배우 변희봉. 세계일보 자료사진

 

원로 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오늘 세상을 떠났다. 

 

18일 일간스포츠는 변희봉이 이날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낮 12시 30분, 장지는 서울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변희봉은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나 이거 참’에 출연해 “2017년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캐스팅 제안을 받고, 출연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때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건강관리를 한 덕분에 지금은 완치한 상태”라고 밝혔으나, 그는 이후 다시 암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괴물' 출연 당시 배우 변희봉.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캡처

 

변희봉은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욕망’,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오로라 공주’, ‘불어라 미풍아’ 등 작품에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변희봉은 특히 봉준호 감독과 인연이 깊다. 그는 봉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괴물’에서 주인공 ‘박강두’(송강호)의 아버지 ‘박희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봉 감독의 영화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옥자’까지 함께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