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부산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암모니아 유출

부산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암모니아가 누출된 수산물 가공공장 기계실에 물을 뿌려 암모니아 농도를 낮추는 희석방수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3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수산물 가공업체 기계실에서 1kg 정도의 암모니아가 누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유출된 암모니아 농도를 측정한 결과, 허용기준(25ppm)의 4배에 이르는 100ppm이 검출됐다. 소방대원들은 암모니아 농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리는 희석 방수를 실시했다. 다행히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에 암모니아 농도가 기준치 이하인 19ppm으로 떨어졌고, 암모니아 누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암모니아 누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