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춘천문화예술회관 30주년 기념 발레 공연 ‘세비야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롯시니의 희극 오페라인 세비야의 이발사 대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춘천문화재단은 백영태 강원대 교수가 이끄는 발레단 ‘백영태발레류보브’와 손잡고 명품 가족 발레 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비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오케스트라 실연으로 진행된다.
무대에는 강원대 무용학과 발레 전공 무용수를 중심으로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백영태발레류보브 발레단이 오를 예정이다. 여기에는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UBC), 서울발레시어터(SBT) 출신 김희현, 이기행, 윤오성, 김주범, 김동철이 남자 주역으로 출연하며 국제콩쿠르를 석권한 오연과 양희영이 여자 주역으로 나온다.
이번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20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등 총 3회로 기획됐다. 공연 둘째 날인 20일 오전 11시 공연은 4세 어린이부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현연아 재단 공연기획팀장은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 무용 ‘피스트’, 클래식 ‘수에뇨의 탱고살롱’, 창극 ‘내 이름은 사방지’, 연극 ‘에쿠우스’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공연들을 선보이며 문화예술회관 30주년 기념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