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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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주민과 함께 어린이놀이시설 중금속안전점검 실시

기준치 이상 검출시엔 행정처분 등 방침

서울 서초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환경을 조성하고자 오는 21일부터 주민과 함께 ‘어린이놀이시설 중금속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놀이터 시설물 외관의 도료가 벗겨졌는지, 금이 가거나 녹이 슬었는지 육안 검사를 시작으로 놀이터 합성고무 재질 바닥재의 4대 중금속(납·카드뮴·수은·6가 크로뮴) 검출 여부를 중금속 측정기로 확인한다. 주민들도 직접 현장에서 중금속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는 기준치 이상 중금속이 검출되면 전문 검사기관에 정밀검사를 맡기고, 향후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21일 반포3동 주민센터 관할 신반포2차아파트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서초3동 서초5차대림이편한세상, 오는 11월에는 방배본동 방배아이파크, 12월에는 서초1동 서초래미안의 놀이시설을 점검한다.

검사 결과는 해당 아파트 게시판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협력해 유해물질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