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해 4박 6일 동안의 유엔총회 외교전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JFK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해 현지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직행한 윤 대통령은 즉시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에 들어가 이날 하루 최소 4개국 정상들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총 30여개국 정상들과 회담하며 부산 세계박랍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두 달여 앞두고 벌이는 막판 총력전이다.
오는 20일에는 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북러간 군사협력 정황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낸다. 개발·기후위기·디지털 분야 글로벌 격차 해소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제시한다.
윤 대통령은 18일 입국 직후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등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카리콤(CARICOM·카리브 공동시장),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등 지역 다자협의체와도 만난다.
이어 21일에는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규범 질서의 기본 방향이 담길 ‘디지털 권리장전’의 발표 계획을 국제사회에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