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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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원인 불명 복통’, 이틀째 계속…콜로라도 로키스전도 결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샌디에이고=AP연합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원인 불명의 복부 통증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날 있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전에서도 경기 시작 직전 복부 통증을 호소해 결장했고, 이어진 이번 로키스와의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하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구단 의료진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지만 며칠째 통증이 있다. 느낌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아직 의료진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맹장염은 아니지만 어떤 문제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정규시즌 11경기만을 남겨둔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인 만큼 김하성이 앞으로 남은 경기를 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7홈런, 58타점, 36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팀의 공수 양면에 걸친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아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황이다. 골드 글러브는 MLB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주는 상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