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적녹색약이 있다고 고백하며 이와 관련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 형 신동엽’에는 ‘세 번째 짠 하지원 오빠 우리 어디까지 얘기했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하지원이 출연했다.
배우 하지원에게 그림 선물을 받은 신동엽은 “너무 고맙다”며 인사했다. 그는 “사실 나는 색감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나는 적녹색약인데, 적색하고 녹색 구분을 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색맹 검사, 색약 검사 하지 않나. 색깔별로 점점점 숫자가 보이지 않나. 저는 국민 학생 때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중학생 미술시간에 물감을 칠하고 있는데, 미술 선생님이 장난치지 말라고 등짝을 맞았다. 내가 그림에 장난을 친다고 생각하신 거다”라고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하지원은 “오빠는 그냥 그 세상으로 바라보며 사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신동엽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보면 무섭고 힘든 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하지원은 “그림은 기본적 실력도 갖춰야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개념으로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는지다”라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진정성이 느껴져서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