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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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재활협회, 14기 자산형성 신청자 모집... 5년간 600만원 적립

중학교 1학년인 장애가정청소년 30명 선발
청소년 매월 2만원 납입하면 LGU+ 직원·회사 8만원 매칭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LG유플러스는 ‘두드림 U+요술통장(이하 요술통장)’ 신규 대상자 30명을 오는 10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4년째인 요술통장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진학과 취업 등 사회진출을 돕는 자산형성사업이다. 

 

이번에 신규로 모집하는 대상은 부모 또는 자신이 장애를 가진 청소년으로 중학교 1학년인 학생이다. 중위소득 70% 이하 가정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매월 2만 원씩 요술통장에 납입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과 회사(LG유플러스)가 각각 2만 원, 6만 원을 매칭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매월 10만 원씩 5년(60개월) 간 저축하면 약 600만 원의 목돈이 쌓인다. 이 금액은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 진학이나 취업 준비 등에 쓸 수 있다. 

 

재활협회에 따르면 30명씩 선발해 5년까지 지원하는 청소년이 매년 총 150명에 달한다. 요술통장 사업에선 자산형성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매칭금을 납입할 뿐 아니라 멘토로서도 역할을 한다. 정서적 지원과 문화 활동도 함께한다. 청소년들이 학업이나 진로 상담을 신청하면, 관련분야 전문 컨설팅도 지원한다. 

 

관심 있는 청소년 가정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두드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거주 지역 복지기관 또는 재활협회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