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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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방문규 산업장관 20일 취임

방문규, 원전생태계 복원 의지
김동철 한전 사장도 임기 시작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20일자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이날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국회는 13일 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윤 대통령이 전날을 기한으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경제관료 출신인 방 신임 장관은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재정·예산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윤석열정부가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뒤집고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는 상황에 주무 장관으로서 원전 정책을 세밀히 챙기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신임 사장은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탄생한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20일 오전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개최한 이후 한전 재무구조 파악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방 신임 장관과 김 신임 사장의 첫 주요 업무는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 결정이 될 전망이다.


김범수·곽은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