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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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오랜만에 레알 마드리드 방문…카스티야서 뛰는 셋째 아들 응원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방문해 경기를 관전하는 지네딘 지단 전 감독(붉은 원). 마리우 코르테가냐 트위터 갈무리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미드필더 출신이자 전 감독인 지네딘 지단(51·프랑스)이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 구장을 방문했다.

 

지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이상 2군)의 프리메라 페데라시온(3부 리그) 2023~24시즌 4라운드 경기를 관전했다.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는 레알이 운영중인 경기장 중 하나다.

 

이날 지단은 카스티야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셋째 아들 테오 지단(21)을 응원하기 위해 부인 베로니크 페르난데스, 축구선수인 장남 엔조 지단(28)과 함께 레알의 경기장을 찾았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구장을 찾은건 그가 2021년 1군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래 처음이다.

 

그는 언론에 노출되지 않으려는 듯 모자를 쓴 채 별다른 행동 없이 경기 관전만을 했지만, 일부 스페인 매체들이 그의 모습을 포착했다.

 

한편 지단은 현재 레알 1군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내년 여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맡게될 경우 레알에 다시 부임하게 될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단은 과거 2016~2018년과 2019~2021년 두 차례 레알을 지휘했었다. 레알 재임 기간 동안 지단은 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지단과 함께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는 인물은 현역 시절 레알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기도 했던 사비 알론소(42·스페인) 레버쿠젠(독일 분데스리가) 감독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