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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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F, 창립 18주년 기념 인천시 평화 대사 위촉 세미나 개최

지구촌 분쟁 종식과 평화세계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창립된 천주평화연합(UPF)은 21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통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천주평화연합 창립 18주년 기념, 인천시 평화대사 위촉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과 부천·김포지역 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강부일 인천시 평화대사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화대사는 세계평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통일운동을 이끌어가는 ‘평화의 리더’이자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역사회의 일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평화대사로 위촉되는 분들을 위해 양창식 세계의장을 초청, ‘신통일한국, 그날을 향하여’라는 주제의 특강을 마련했다”면서 “양창식 세계의장은 강의를 통해 평화대사들에게 평화에 대한 비전과 활동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창식 UPF 세계의장이 21일 인천시 숭의동 인천통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시 평화대사 위촉 세미나’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UPF 인천시지부 제공

양창식 UPF 세계의장은 ‘신통일한국, 그날을 향하여’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우리가 이뤄낼 통일한국은 앞으로 새로운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세계평화 실현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며 “UPF는 통일한국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UPF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평화운동과 남북통일을 지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장은 특히 “남북이 긴장 관계를 벗어나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를 통해 북한이 개방과 개혁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평화대사들이 통일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21일 인천시 숭의동 인천통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시 평화대사 위촉 세미나’에서 위촉장을 받은 신규 평화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PF 인천시지부 제공

끝으로 양 의장은 113여 명의 신규 평화대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은 UPF는 지구촌 분쟁 종식과 평화세계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설립한 국제 NGO(민간 비영리단체)다. 전 세계 194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평화운동을 넘어 지구촌 환경보존과 아프리카 빈민 돕기 운동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UPF는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2018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 NGO로 승인받았다. 이는 UN에 등록된 5000여 개의 NGO 가운데 150여 개 단체만이 부여받은 최상위 등급이다. 한국에서는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구에 지부를 두고 5만여 명의 평화대사가 활동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