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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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부 장관, 美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과 한·미 미래지향적 경제·통상협력 논의

첨단산업·공급망·무역기술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방안 논의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주요 통상현안 논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방한 중인 미국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을 만나 한·미 간 경제‧통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수출통제 등 주요 통상현안을 담당하는 부처로, 그간 산업부와 한·미 간 경제·통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시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이번이 첫 방한(9.20~23)이며, 산업부 장관 예방 및 통상교섭본부장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첨단산업·공급망·무역기술안보 분야 및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방 장관은 “한·미 관계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산업·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간에도 기존 장관급 공급망·산업대화(SCCD)에 더해 지난 8월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신설돼 보다 제도화된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방 장관은 특히 “한·미간에 첨단산업·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반도체 수출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도 원만히 해결되도록 상무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IRA와 관련해 그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잔여 쟁점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앞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전날 그레이브스 부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IRA,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수출통제, 철강 수입규제 등 제반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고,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