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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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교통섬에 대학생 행복주택 96가구 공급

경의선 숲길이 끝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에 대학생 행복주택 9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서대문구 연희동 446-27 일원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은 인근에 대학교가 다수 입지해 있어 대학생 행복주택으로 계획됐다. 연면적 1만634.5㎡, 지상 6층 규모로 96인을 수용하는 대학생 입주 대상 행복주택과 서울청년센터(종합상담실, 오픈라운지,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등)를 배치한다. 기존에 계획됐던 빗물펌프장은 지하에 신설된다. 빗물펌프장을 인공지반으로 활용해 홍제천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높이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전용면적을 15㎡에서 25㎡로 확대하고, 빌트인 냉장고 등 시스템 가구를 적용해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서울청년센터는 맞춤형 정책상담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취약 청년 지원 등 청년 생활에 밀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이용 도시 공간을 활용해 지역의 대학생 주거안정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함께 조성해 지역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