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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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女 집 앞에 스타킹·속옷 걸어두며 스토킹한 50대

"집에서 나오는 B씨 우연히 본 후 마음에 들어 범행"

모르는 여성의 집 앞에 스타킹과 속옷을 걸어두며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주택 현관문에 총 3차례에 걸쳐 스타킹과 속옷을 걸어놓고 여성 B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터넷에서 스타킹과 여성 속옷을 구매했으며, B씨와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에서 나오는 B씨를 우연히 본 후 마음에 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CTV 분석 등을 통해 노상에서 A씨를 긴급 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