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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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영상통화 무료·TV 영화 할인…11월까지 청년 구직사이트 데이터 지원

추석 연휴기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PTV 무료 영화도 확대된다.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위한 통신비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가입자 및 알뜰폰 이용자들에게 9월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연휴 6일 동안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전용 상품 이용자들에게는 신청을 통해 이동전화 데이터를 두 달간 매월 50GB씩 추가로 제공한다.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문자 안내를 보내고, 스미싱 문자 예시와 관련 피해 신고 방법 등도 안내한다.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스미싱 악성 애플리케이션 유포지 및 정보 유출지 긴급 차단 조치도 이어간다.

 

가족들이 모여 TV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추석 특선 무료 영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에이닷’ 앱을 통해 무료 영화 6편을,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 앱을 통해 무료 영화 14편을 제공한다. 

 

인터넷TV(IPTV)에서도 KT, SKB, LGU+ 등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지니티비’에서 ‘2023 한가위 특집관’을 꾸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 800여 편을 제공하며, SK브로드밴드는 인기 드라마 50% 할인, LG유플러스는 최신 영화 할인 혜택이 있다.

 

청년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 3사는 10월과 11월 만 19세에서 만 34세 청년이 구직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지난해에는 워크넷과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노동부 5개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만 면제했으나 올해는 월드잡플러스, 잡알리오 등으로 확대됐다.

 

초고속인터넷 해지 위약금은 낮췄다. 위약금 최고액을 인하하고, 약정 후반부의 해지 부담도 완화했다. KT는 지난 8일 기도입했고, SK브로드밴드·SKT는 오는 27일, LG유플러스는 11월 시행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고금리, 고물가로 국민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최우선 정책인 민생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