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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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들 당랑거철일 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를 언급하며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안쓰럽다”며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당랑거철(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은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시대정신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성찰 없이 또다시 당권과 공천권을 사수하기 위해 법과 원칙, 국민의 상식을 무시한 채 끝 모를 방탄과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을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벼랑 끝까지 내달은 대한민국의 비정상 상태가 매서운 민심의 힘에 의해 비로소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조그마한 단초가 발견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절대다수의 합리적 시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건전한 대화·타협·상생을 통한 생산적 국회, 민생정치를 위해 가열찬 노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석수만 믿고 툭하면 해임하고, 탄핵하고, 방탄을 해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이제는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6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로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3일) 이 대표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단식을 중단했다. 지난달 31일 단식을 시작한 후 24일째만이다. 이 대표는 현재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본격적인 회복치료에 들어갔다.

 

건강상의 이유로 영장심사를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대표는 26일 예정대로 영장심사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우 대변인은 전날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다음은 김기현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벼랑 끝까지 내달은 대한민국의 비정상 상태가 매서운 민심의 힘에 의해 비로소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조그마한 단초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시대정신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성찰 없이 또다시 당권과 공천권을 사수하기 위해 법과 원칙, 국민의 상식을 무시한 채 끝 모를 방탄과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을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입니다.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입니다.

 

저희 국민의힘은 절대다수의 합리적 시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건전한 대화ㆍ타협ㆍ상생을 통한 생산적 국회, 민생정치를 위해 가열찬 노력을 더해 나가겠습니다.

 

의석수만 믿고 툭하면 해임하고, 탄핵하고, 방탄을 해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이제는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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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