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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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서 81㎜ 포탄 발견”…충북 옥천서 군·경찰 조사 나서

충북의 한 하천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옥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옥천군 옥천읍 옥각리 서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김모(44)씨로부터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물속에 폭탄이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탄 발견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군에 상황을 공유했다.

 

육군 폭발물 처리반(EOD)과 소방당국은 다음날인 이날 오전 7시 58분쯤 현장에 도착해 1시간여 만에 81㎜ 박격포탄을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녹이 심한 것으로 봐서는 6·26 때 사용한 폭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옥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