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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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 정치권 해석 분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국회의원 당시 자주 찾았던 대구 달성군 한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민과 인사를 나누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장을 봤다. 현풍시장은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차로 5분 정도 거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도라지와 우엉 등을 둘러보는가 하면 어묵, 더덕, 고구마 줄기, 호박잎을 구입하기도 했다. 장을 보러 온 손님들이 "건강하시라"고 소리치거나 "보고 싶었다. 자주 나오시라"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2024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외부 행사가 잦아지자 측근의 총선 출마, 보수 세력 결집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이후 외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화사 방문 4개월 만인 8월 15일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지난 13일에는 사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났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