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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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료재단,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대상 진단검사 지원

질병검사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은 2023년 하반기부터 국내 대학병원 및 NGO와 협력하여 의료봉사에 임직원들의 참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캄보디아 · 필리핀 · 몽골 등에서 모두 6건의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17일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에서 펼쳐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 이동진료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는 최근 신사옥을 오픈한 대전충청검사센터에서 진단검사 및 업무 지원을 위해 총 4명이 참여하여 166명의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일반혈액 · 당뇨 · 간기능 · 간염바이러스 등 약 4,400건의 진단검사를 제공했다. 

 

고려대 의대 교우인 인하대병원 정한영 교수(재활의학과)·김준미 교수(병리학과), 국립암센터 김주영 교수 등도 함께 참여해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통증 관리 및 폐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했다.

 

이번 활동은 정례적인 나눔의료 활동의 긍정 사례로 꼽힌다. 씨젠의료재단과 고려대 의대교우회는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에게 2,356건의 혈액검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스리랑카 현지 주민들이 감사를 표시하며 재차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다. 이에 씨젠의료재단은 고려대 의대교우회와 함께 넉달 만에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을 다시 찾아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고려대 의대교우회 정인주 봉사부회장은 "씨젠의료재단의 진단검사 지원으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씨젠의료재단 대외협력본부 김덕환 본부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경영방침 아래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